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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초미니 스티로폼 텃밭을 만들었다. 여기에 서시장에서 사온 노란수박, 유럽풍소박, 청호박, 나물박, 백오이, 날로 먹는 옥수수 등 여섯가지 묘목을 심었다.
묘목값 7천원에 발효계분 5천원을 투자했다.
종묘상 주인이 추천한 계분은 유기질 활성효소 미생물 비료로서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며 산성 토양을 개선하고 유해병균을 억제하는 무농약 친환경 제품이란다.
과연 어떤 유튜브에서 본 것처럼 머리통만한 수박이 베란다 창문에 달리는 기적이 일어날런지는 의문이다.
3년 전 화분에 수박과 고추를 심었다가 실패했었다. 그러나 줄기가 뻗어나가고 꽃 피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으리라.
흙과 물과 햇빛의 은총으로 생명체가 자라나는 것을 매일 확인하는 그 기쁨이라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진다.
ㅡ산경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