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역사를 다룬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가 연말 출판가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임스 호즈(James Hawes)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카이사르의 로마 시대부터 샤를마뉴, 오토대제, 마르틴 루터와 비스마르크 그리고 메르켈에 이르기까지, 2천 년에 걸쳐 세계사에 충격을 준 독일 역사의 하이라이트를 역사가의 남다른 화려한 필체로 그려낸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을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으로 삶의 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 철학과 문학, 그리고 음악의 나라, 군국주의와 세계대전, 과학, 기술과 의학을 발전시킨 곳, 인구 대비 도서 출판 세계 1위, 게다가 찬연한 고성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또 부정적인 성격이 대비되는, 그 역사의 DNA가 궁금해지는 국가가 바로 독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야만과 이성, 민주주의와 군국주의, 공존과 배제, 절제와 탐욕까지, 상반된 개념들이 뒤섞인 독일사의 본질을 냉철하게 파헤치고 있다. 고대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을 파괴하는 데 일조하면서, 한편으로 그들이 빛나는 그리스, 로마의 지적 유산의복원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집어준다. 나아가 종교개혁, 프랑스와의 대결, 세계대전, 분단과 통일까지 많은 역사적 주요 이정표를 면밀하게 검증하고 가차 없이 역사가로서의 메스를 가한다.
한국어판에는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상세한 설명을 붙인 「역사 속의 역사」란을 추가하였다. 또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7대 가도, 여행 추천 도시 등을 담은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를 부록으로 서비스했다.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히 참조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모아놓았다.
<저자소개> 제임스 호즈(James Hawes): 영국의 역사가이자 소설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인의 냉철한 시선으로 독일의 역사를 과감하게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영국 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2년에는 BBC TV의 8부작 다큐멘터리 《우리를 만든 예술Art That Made Us》의 시리즈 스토리 컨설턴트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 외 저서로는 『가장 짧은 영국의 역사The Shortest History of England』, 『영국을 대변하라Speak for England』, 『랜시드 알루미늄Rancid Aluminium』, 『데드 롱 이너프Dead longenough』 등이 있다.
<역자소개> 박상진: 대학 졸업 후, 10년 직장생활 후에 벤처회사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혁신형 중소기업과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었고, 우리나라 진단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수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컨설팅 프로젝트(ELITE) 최우수상, 서울대학교 인문학 최고위과정(AFP)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현재 (주)제이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사단법인 건강인문학포럼 이사장, 미국 Invent Medical Inc 등기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는 지난 30년 간, 출장으로 거의 매년 독일을 방문하여 방방곡곡을 여행해 오면서 독일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많은 독일관련 책을 읽었고, 결국 를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번역한 책으로는 『스마트 싱킹』, 『승리의 경영전략』(공역), 『퍼스널 MBA』(공역), 『스피치 에센스』, 『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 『생각의 시크릿』,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공역), 『신제품 개발 바이블』(공역),『커리어 하이어』 등이 있다.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sebia3145
<이 책의 세 가지 특징>.
첫째, 역사책으로는 예외적으로 문체가 화려하면서도 적절한 비유 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깔끔하고 분명히 전달하는 힘이 있다. 역사책은 어쩔 수 없이 다소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날릴 수 있도록 문학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는 저자의 필력은 읽는 재미를 풍성하게 한다.
둘째, 저자가 독일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도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프로이센과 융커를 다루는 문제의식이다. 튜튼 기사단에 기원을 둔 프로이센의 발전 과정에서핵심 역할을 해온 융커(Junker)를 비판적으로 파헤친다. 그들은 독일 동부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중세 말기의 식민운동 당시 큰 집과 토지, 농노를 보유한 지주 호족이었다. 이후 특권의식과군사문화를 지향하는 집단으로 변해갔다. 독일 서쪽 라인강 주변의 옛 로마에 속했던 지역의 독일과는 전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이 융커들 때문에 독일의 호전적이고 군사적인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고 저자는 여러 번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
셋째, 저자는 독일을 ‘유럽의 미래’라고 치켜세우지만 그렇다고 독일 역사를 찬사 일색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반인이라면 밋밋하게 볼 수도 있는 역사적 장면들을 일일이 다시 꺼 내 세우고 예상하지 못했던 날카로운 메스를 가차 없이 들이댄다. 자국 의역사가 아니어서 더 냉철히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독일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에게는 다른 역사책 에서 얻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듬뿍 선사한다. 독일이 낯선 독자들을 위한 「역사 속의 역사」와「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이외에도 서양사가 낯선 한국인 독자들을 위해,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더욱 상세하게 조명하는 「역사 속의 역사」와 독일의 다양한 여행 정보를 담은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를 추가로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