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영어 이름에 럭키라는 수식어를 붙여 ‘럭키비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긍정마인드의 아이콘이 된 아아돌가수 장원영이 TV프로 <유퀴즈>에서 최근 읽은 책으로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을 언급한 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예스24는 “인기 아이돌 장원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이후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29배인 2829.9% 급증했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출간된 『초역 부처의 말』은 25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온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좋은 친구를 두는 법 등 12개 주제로 나눠 190가지 부처의 말을 담고 있다. 출판사 포레스트북스는 “간결하게 축약된 핵심만을 담은 부처의 메시지는 마음이 약해지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고 설명했다.
평소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원영은 책 속에 나오는 “집착하지 말아라. 세상만사 집착하지 않으면 문제 될 게 없는데 집착하는 순간 그 사상이 고통을 낳아서 힘들어진다”는 구절에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집에 와 그 책을 다시금 읽으면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했다. 특히 “마음의 불씨를 꺼트리라”는 말이 가슴에 새겨졌다고 하면서 “집착하지 말아라. 세상만사 집착하지 않으면 문제 될 게 없는데 집착하는 순간 그 사상이 고통을 낳아서 힘들어진다”는 구절이 남는다고 했다.
『초역 부처의 말』에는 이런 구절들이 밑줄을 칠만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만족을 모르는 집착이야말로 ‘강력한 속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속박은 느슨해 보여도 실은 단단하고 집요하게 얽혀 있어 벗어나기가 몹시 어렵지만, 그 속박을 끊어낸 자는 ‘이러길 원한다, 저러길 원한다’는 욕망에서 자유롭습니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산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산의 모습을 배워서 타인이 ‘나쁜 놈’이라 비난해도 ‘멋진 사람’이라 추켜세워도 한 귀로 흘려듣고 흔들림 없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세요.”
“높은 산에 핀, 손에 닿지 않는 꽃만큼 실제보다 아름다워 보이고 욕망을 부추기는 것도 없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마치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은 ‘무언가’를 동경하고 원할 때 그때마다 고통스러운 자극이 당신을 들볶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생각한 모습이다. 인간은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한편 장원영은 이에 앞서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에 출연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후 이 책이 202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장원영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