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세대의 변화와 교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 어느덧 X세대 같은 단어는 낡고 오래된 말이 되어버렸고, 기성세대로 분류된 40~70대는 트렌드와 문화에서 멀어지거나 소외되었다는 감각을 느끼는 것 또한 가속화되는 요즘. ㈜MONOTRADE가 운영하는 복합패션몰 ‘MONOMALL’이 화제다. 이것은 ‘SHOPINSHOP’이라는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각지의 다양한 대형카페 및 베이커리 등의 F&B매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공간에서 운영하는 복합패션몰로서 단순한 패션몰 입점에 그치지 않고, F&B매장 각각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와 운영방식을 수립함으로써 F&B매장과 복합패션몰 전체의 이용객 증가 및 기성세대에게 문화컨텐츠 제공,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도출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래 대표는 “전국 각지의 매장을 직접 방문할 때마다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40~70대의 고객들이 의류나 가방 등의 상품을 보며 동행한 10~30대 자녀 혹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패션취향을 향유하고 편하게 그러한 대화를 나눌 때”라고 하면서 “패션은 유행이나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단기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더라도 ‘나’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자 ㈜MONOTRADE의 사업방향”이라고 설명한다. 설령 지나간 세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40~70대 또한 패션문화를 부담 없이 즐기고,‘나’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하나의 방식이 되어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김 대표는 “앞으로도 그러한 기반이 되어줄 수 있는 패션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패션으로 순수한 열정을 오래도록 담아내는 기성세대가 되고싶다”면서 “나이가 들어도 패션을 즐길 줄 아는, 즐겁고 멋진‘아저씨’를 지나 ‘할아버지’가될 때까지 패션맨으로 삶을 기름지게 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강조한다.

 

김성래 대표는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을 추천한다. 산문집인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습니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물음에 독자들과 함께 깊은 천ㅁ착(穿鑿)을 하게 만듭니다.”

김성래 대표는 독자들에게 일독(一讀)을 강추하고 있다. <하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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